2009 베스트 상품/ EPI(주)  

거푸집- 이프리폼… 원형기둥 시공 쉬워져

　우리나라 건설업계가 당면한 과제인 원형기둥 시공이 한층 쉬워졌다. 건자재 생산기업인 EPI㈜(대표 조기호)가 종이로 만든 친환경 거푸집인 ‘이프리폼’을 실용화했기 때문이다. 이프리폼은 ‘친환경’과 ‘원활한 원형기둥 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지금까지 원형기둥 시공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직까지도 수로관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관을 1회용 형틀로 쓰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관은 추가로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싸고 어려운 공법으로 지적돼 왔다. 이프리폼이 이런 문제점을 전부 해결했다.

　EPI 관계자는 “이프리폼은 플라스틱관보다 시공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며 “특별한 면처리 과정이 없고 인장강도를 높인 반원형 종이거푸집인 ‘이프리플러스’까지 동시에 이용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 용산 행정타운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 인천공항철도 서울역사 등에 쓰여 실제 검증을 마쳤다.　 건설경제신문 11얼26일